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과 중국이 이렇게 빠르고 또 큰 폭으로 관세율을 조정할 것이라곤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이 나옵니다. <br> <br>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가 결정타였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이어서 베이징 이윤상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취임 하자마자 중국에 '관세 폭탄'을 때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. <br> <br>지난 달부터 145%의 관세 조정 가능성을 제기해왔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(현지시각 지난 달 22일)] <br>"145%는 너무 높은 수치입니다. 그렇게 높지 않을 겁니다. 0%는 아니지만 상당히 낮아질 겁니다." <br> <br>이번 극적 합의에 대해 주요 외신들은 관세 전쟁을 시작한 트럼프가 한 발 물러났다는 평가를 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물가 상승이나 주가 하락 등 경제 위기 우려에 미 전역에서 일어나는 반 트럼프 시위 등을 무시할 수 없었다는 겁니다. <br> <br>특히 전문가들은 한 달 전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가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[석병훈 /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] <br>"중희토류하고 희토류 자석을 갖다가 수출 통제를 하게 되면 미국의 첨단산업들의 생산이 올스톱 되거든요." <br> <br>중국 역시 내수 활성화 등을 통해 관세 전쟁을 끝까지 버텨내겠다고 했지만 올해 1분기 대미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84조 원, 약 3.1% 줄어들면서 피해를 보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한중 외교 소식통은 "중국 입장에서도 체면을 유지하면서 실리를 챙긴 것으로 보인다"고 평가했습니다.<br> <br>다만 어디까지나 '90일 휴전'인 데다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와 미국이 제기한 기술 유출, 환율 조작 등에 대한 것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위진량(VJ)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br /><br /><br />이윤상 기자 yy27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