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세 휴전에 대해 "중국 시장을 열었다"고 자평했습니다. <br> <br>양국간 무역 갈등이 예상보다 빠르게 완화되면서 뉴욕증시도 급등했는데요. <br> <br>하지만, 협상 결과를 두고, 트럼프의 패배라는 평가도 나옵니다. <br> <br>뉴욕에서 조아라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중국과 '90일 간 휴전'에 합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. <br> <br>중국이 시장 개방을 하기로 했고 비관세 장벽도 없앨 것이라며 협상 결과를 자화자찬했습니다. <br> <br>중국이 비협조적으로 나오면 30%까지 떨어뜨린 대중 관세를 다시 올리겠다고 압박했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] <br>"이번 주말 시진핑 주석과 통화할 예정입니다. 우리가 진행 중인 다른 일들도 있습니다. 그들은 중국을 개방하기로 합의했습니다." <br> <br>하지만 트럼프의 평가와 달리 뉴욕타임스는 "중국과의 관세 휴전이 트럼프의 공격적 접근의 한계를 보여준 것"이라 비판했고, 월스트리트저널도 "애덤 스미스와 무역 전쟁을 벌인 트럼프가 패배했다"며 혹평을 쏟아 냈습니다.<br> <br>미국 최대 금융도시 뉴욕은 환호했습니다. <br> <br>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동반 급등했는데 특히 애플,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무려 4.35% 올랐습니다.<br> <br>[브루노 / 뉴욕 시민] <br>"모두가 희망에 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. 이런 변동성은 특정 유형의 투자자들에게 기회를 만들어낼 것입니다." <br> <br>일각에서는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> <br>[비벡 / 뉴욕 시민] <br>"(대중국 관세) 30%도 높아요. 물가 상승이 우려됩니다." <br> <br>미중 간 관세 휴전에 뉴욕 금융시장은 일단 반기는 분위기지만,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, 실제 미국 기업의 투자와 소비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관측도 나옵니다. <br> <br>뉴욕에서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: 김창종(VJ) <br>영상편집: 조성빈<br /><br /><br />조아라 기자 likeit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