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나이가 들면서 소리가 안 들려 어려움 겪는 어르신들, 많습니다. <br> <br>노년에 외로움을 해소하려면 청력 치료가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이다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모임에 나갔다가 친구들의 말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당황했던 이남영 씨. <br> <br>청력 검사 결과 청각장애 2급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[이남영 / 75세] <br>"저쪽에서 조용히 얘기를 하면은 못 알아듣는 거예요. 그래서 친구한테 저기서 무슨 얘기했어?" <br> <br>보청기를 사용하고서부터는 대인관계가 달라졌습니다. <br> <br>[이남영 / 75세] <br>"보청기를 지금까지 안꼈다면 대인기피증이 생겼겠죠. 지금같은 경우 보청기를 끼기 때문에 그래도 모임이라든가 대화를 나눌 수 있다." <br> <br>미국 뉴욕대 연구팀이 청력에 문제가 있는 노인 97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습니다. <br> <br>한 그룹은 보청기 착용, 전문의 진료 등 청력 치료를 다른 그룹은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만 실시하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, 청력 치료를 받은 그룹에서 사회적 관계가 더 유지되고 외로움도 다소 감소했습니다.<br> <br>청력 악화가 의사 소통과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만큼 사회적 고립에 영향을 준 겁니다. <br> <br>난청 환자가 일반인보다 치매 발병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.<br> <br>청력이 악화할 경우 보청기 같은 보조 장치 뿐만 아니라 약물 주입이나 치료제 복용 등을 통해 개선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박희현 <br>영상편집: 이은원<br /><br /><br />이다해 기자 cando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