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관세 인상 영향이 본격화하기도 전인데 고용시장에 위기감이 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업자 규모가 4백만 명을 넘는 고용시장 기둥이죠. <br /> <br />제조업에서 취업자 수가 12만 명 넘게 줄면서 6년 2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888만7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 4천 명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들어 넉 달 연속 10만 명대 증가세가 이어진 겁니다. <br /> <br />15세 이상 고용률도 63.2%로 4월 기준 역대 최고입니다. <br /> <br />서비스업과 보건복지 분야, 상반기에 집중된 정부 직접 일자리 사업이 증가세를 이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질 좋은 일자리로 꼽히는 제조업과 내수 지표인 건설업, 경제 활력을 보여주는 청년 고용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제조업 취업자는 12만4천 명 감소하며 6년 2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제조업 취업자는 수출 증가세에도 지난해 7월부터 10달째 줄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수출 주력인 반도체는 취업 유발 효과가 낮고 내수 침체와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경제 심리 저하, 지난해 높은 증가세에 따른 기저효과가 함께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건설업 취업자도 15만 명 줄면서 12달째 감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한파로 농림어업 분야도 13만4천 명, 9년 5개월 만의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15~29세 청년 고용률은 45.3%로 12달째 하락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4월 기준 4년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. <br /> <br />청년 실업률은 7.3%로, 석 달 연속 7%를 웃돌았고,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청년 '쉬었음' 인구는 41만5천 명에 이르렀습니다. <br /> <br />[김범석 /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: 통상환경 변화로 인한 수출 부문의 고용 부진이 시차를 두고 연관산업과 소상공인에까지 영향을 미칠 우려도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정부는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방안과 함께 건설업 회복에 대한 근본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관세 피해를 본 중소기업을 위해서는 정책금융 4조6천억 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기자 : 고민철 <br />영상편집 : 정치윤 <br />디자인 : 전휘린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승은 (se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5051422395312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