카카오는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상대방이 메시지를 입력 중인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. 이번 업데이트는 카카오톡 '25.4.0' 버전부터 적용되며, '메시지 입력 중 표기 기능'이 실험적으로 제공된다. <br /> <br />이 기능은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상대방이 메시지를 입력할 때, 프로필 옆에 노란색 점으로 '...'이 표시되어 대화 준비 상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. <br /> <br />카카오톡의 메시지 입력 상태 표기 기능은 텔레그램과 인스타그램 등 다른 소셜미디어에서 이미 제공되고 있는 기능이기도 하다. <br /> <br />카카오는 "이용자들이 소통을 원활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, 실제 오프라인 대화와 같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기능을 도입했다"고 설명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 기능에 대해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 거부감이 확산되고 있다. <br /> <br />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"사소한 행동까지 드러나는 것 같아 감시 받는 느낌이다", "답장을 바로 못 할 수도 있는데, 그 사실까지 보여주는 건 너무 부담스럽다", "답장을 쓰기 전에 메모앱에서 먼저 작성하고 붙여야 할 판"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이러한 반응이 단순한 불만을 넘어서, 디지털 소통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노출하는 것에 대한 피로감과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가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. <br /> <br />더팩트 보도에 따르면,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"실시간으로 많은 정보가 노출되는 시대에 메시지 하나 보내는 것조차 작성 중이라는 사실이 공개되면 심리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"며 "즉각적으로 반응해야 한다는 압박감이나 감시 당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"고 설명했다. <br /> <br />이번 업데이트는 아직 베타 버전으로, 사용자가 해당 기능을 비활성화할 수도 있다. 비활성화를 원하면, 카카오톡 설정에서 실험실 메뉴를 통해 '메시지 입력 중 상태 보기' 기능을 끄면 된다. <br /> <br />기자: 류청희 <br />자막편집: 박해진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51518523590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