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제철소로 유명한 경북 포항시가 '친환경 녹색도시'로 거듭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같은 성과를 공유하는 '세계녹색성장포럼'이 성공리에 열렸습니다. <br> <br>배유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옛 철길을 따라 이어지는 숲이 도심을 관통합니다. <br> <br>13개 동을 지나는 9.3km 도시 숲이 생기면서 주민들이 만나는 풍경은 180도 바뀌었습니다. <br><br>경북 포항시가 지난 2016년부터 추진중인 친환경 녹색도시 종합계획인 ‘그린웨이 프로젝트’입니다. <br><br>과거 포항은 제철소 위주의 산업도시로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도시 중 하나였습니다. <br><br>공해 배출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녹색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포항시는 지난 10년 간 2천만 그루 이상 나무를 심어 76만㎡ 녹지공간을 확충했습니다. <br> <br>그 결과 도시숲 5곳이 환경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승인을 받는 결실을 일궈냈습니다. <br> <br>자연환경과 생태를 복원한 형산강, 도시 하천을 살린 포항운하 등도 프로젝트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힙니다. <br> <br>[이강덕 / 포항시장] <br>"포항은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. 제철 산업이 있기 때문에. 따라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 줄이기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" <br> <br>포항시는 또 저탄소 신성장 산업인 이차전지·수소·바이오 분야에서 대규모 기업투자를 유치하는 등 탄소 중립의 모범도시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포항시가 개최한 세계녹색성장포럼에선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이같은 성과와 기후 위기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. <br> <br>포항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산업도시에서 녹색 도시로,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찾은 비결과 미래 비전을 알렸다는 평가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건영 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 /><br /><br />배유미 기자 yum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