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경기도 교육청이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한 학교 밖 학습터 공유학교의 질적 도약을 추진합니다.<br><br>온라인시스템을 구축해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고 공공기관과 대학 등 지역 자원과 협력해 활동 공간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강경모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학생들이 인체 내부를 보여주는 대형 모니터 앞에 모여 수업을 듣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이 근육 뒤에 뭐가 있을까? <장기요.>" <br> <br>초등학생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하기까지 합니다. <br> <br>다른 교실에선 흥겨운 국악 장단 소리가 울려퍼집니다. <br> <br>인체 모의실험 체험부터 응급처치, 목공예, 전통 악기를 직접 배우기까지, 모두 일선 학교에선 운영하기 어려운 수업입니다. <br><br>경기도 교육청이 지난 2023년부터 방과 후와 주말, 방학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맞춤교육을 제공하는 공유학교입니다. <br> <br>참여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의 만족도도 높습니다. <br> <br>[최태옥 / 학부모] <br>"15주 동안 진행하면서 자기만의 그림책 한 권을 완성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. 글짓기 능력도 향상됐고 본인만의 상상력, 창의력도 늘어나는 계기가 됐습니다." <br> <br>경기도 교육청은 이달부터 공유학교 질적 도약을 추진합니다. <br> <br>온라인시스템을 구축해 강의 개설과 신청, 이수증 발급은 물론 양방향 소통 기능을 추가해 학생들의 참여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. <br> <br>학교 빈 교실과 특별실 활용, 공공기관과 대학 협력 등을 통해 226개 거점활동공간을 발굴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의정부교육지원청의 '경전철 타고 공유학교'의 경우 학생들의 입소문에 인기 강좌로 자리잡았습니다. <br><br>참여하는 학생 수 역시 올해 4200여 명으로 늘어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. <br><br>[이광영 / 교사] <br>"(참여한) 친구들의 마음이 많이 말랑말랑해졌다, 감사하다라는 현장 선생님들의 말씀을 들었을 때 더욱 필요했습니다." <br> <br>경기도 교육청은 공유학교 학점인정을 통해 개설이 어려운 다양한 과목을 고등학생에게도 제공할 예정입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박재덕 <br>영상편집:<br /><br /><br />강경모 기자 kk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