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충남 아산에서 10대들이 무면허로 차를 몰다 사고를 내 60대 택시기사가 숨지는 사건이 있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이들, 반성은 커녕 SNS에 춤추는 영상을 올렸습니다. <br> <br>유가족은 울분을 토했습니다. <br> <br>김대욱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환자복을 입은 앳된 얼굴의 여성. <br> <br>친구의 질문에 욕설을 내뱉습니다. <br> <br>[여성] <br>"사고 난 기분이 어때? <○ 같다.>" <br> <br>여성은 지난 11일 교통사고를 낸 차량에 타고 있던 동승자입니다. <br> <br>여성을 포함한 3명은 렌터카를 타고 가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. <br> <br>파손된 중앙분리대 철제 구조물이 맞은편 택시를 덮쳤고 60대 택시 기사가 숨졌습니다. <br> <br>알고 보니 이들은 모두 10대. <br> <br>운전자 A씨는 면허도 없었습니다. <br> <br>이들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, 이후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<br> <br>이 중 일부가 반성의 기미도 없이 자신들을 찍은 영상을 SNS에 올린 게 드러난 겁니다. <br> <br>환자복 차림으로 춤을 추는 모습을 올린 사실도 드러나 논란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숨진 택시기사의 가족은 가해자들이 사고를 내고도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엄벌을 호소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사망 택시기사 가족] <br>"사람이 맞나 싶더라고요. 저희 아빠는 대체 왜 이런 애들한테 (죽음을) 당했는지 어이가 없고. 10대 애들에 대한 처벌이 너무 약해서 진짜 강해져야 할 것 같습니다." <br> <br>경찰은 무면허 운전을 한 A씨를 입건하고 오늘 첫 조사를 벌였습니다. <br> <br>동승자 2명도 치료를 마치는 대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대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영래 <br>영상편집 : 허민영<br /><br /><br />김대욱 기자 aliv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