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대공원에서 귀한 아기동물 15마리가 태어났습니다. <br> <br>아기 에뮤 부터 멸종위기종 홍학까지, 새 동물 가족을 김설혜 기자가 소개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빨간 홍학들 사이 눈에 띄는 회색빛 새 두 마리. <br> <br>지난달 부화한 새끼 쿠바 홍학들로 관람객들을 보러 나왔습니다. <br> <br>[최원성 / 경기 시흥시] <br>"홍학도 5년 만에 새로 태어났다고 하는데 (제 딸이랑) 같이 잘 자랐으면 좋겠습니다." <br> <br>고개를 들어 올리며 어미에게 젖을 조르자 어미가 수유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쿠바 홍학은 멸종위기종으로 서울대공원에서 번식에 성공한 건 5년 만입니다. <br> <br>귀한 탄생 소식은 더 있습니다. <br> <br>멸종위기 토종동물인 여우가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. <br> <br>작년에 이어 올해도 5마리가 세상 빛을 본 겁니다. <br> <br>부모와 떨어지기에는 일러 아직 공개되지는 않고 땅굴 속에서 생활 중입니다. <br> <br>[김민수 / 서울대공원 생태연구팀장] <br>"야생성을 되살리는 훈련을 당연히 하고 그 훈련까지 마친 후에 방사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" <br><br>또 다른 멸종위기 토종동물인 저어새 1마리와 낭비둘기 5마리도 새로 태어났습니다. <br> <br>저어새는 전 세계 7000마리, 낭비둘기는 우리나라에 200마리만 남아 있을 정도로 귀합니다.<br><br>호주 대표 종인 에뮤도 서울대공원에서 17년 만에 태어나 올해 총 15마리가 탄생 소식을 알렸습니다. <br> <br>서울대공원은 "2년 전부터 운영해 온 종보전센터를 통해 멸종위기종 번식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채희재 <br>영상편집: 이승은<br /><br /><br />김설혜 기자 sulhye87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