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전 대통령의 전격 탈당이 보름여 남은 대통령 선거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?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이번 탈당을 계기로 외연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, 극적인 지지율 반등을 기대하기엔 한계가 적잖단 분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윤 전 대통령의 탈당 선언은 김문수 후보의 '침묵' 하루 만에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 후보가 애초엔 탈당을 만류했다는 YTN 보도 이후 '사실이 아니'란 당 차원의 반박만 있었을 뿐, 김 후보는 좀처럼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"후보님, 후보님. 저희 질문 좀 받아주세요. 후보님!" <br /> <br />탈당을 놓고 서로 책임을 미루다 결국, 자진 탈당 카드로 돌파구를 찾은 셈인데, 결단 시점은 공교롭게도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이자, 첫 TV토론 하루 전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러 여론조사에서 30% 안팎 박스권에 갇힌 김 후보 지지율에, 다소 숨통을 트여주기 위한 의도란 분석이 나오는 이윱니다. <br /> <br />[신동욱 /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대변인단 단장 : 이재명 민주당과의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중요한 반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저희는 기대를 하고 있고….] <br /> <br />윤 전 대통령 결행이 김 후보의 '중도 외연 확장'을 돕기 위한 행보란 덴 이견이 적지만, <br /> <br />출당 또는 제명으로 보다 확실한 대국민 메시지를 주는 대신 '자진 탈당'의 형식을 취하면서 김 후보 지지를 호소한 점은 효과를 반감시킨단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강성 지지층 이탈을 우려한 불가피한 선택일 수 있지만, 지지층과 함께 중도·무당층, 두 마리 토끼를 잡기에는 부족하단 겁니다. <br /> <br />[황정아 /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: '윤석열 인증 후보' 김문수는 이제 무슨 수를 써도 '극우 내란 후보'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.] <br /> <br />특히 비상계엄에 따른 국정 혼란에 사과도 없이 조기 대선 60일 가운데 40여 일이나 지난 시점에 뒤늦게 탈당을 했다는 점도 한계로 남습니다. <br /> <br />단일대오를 어렵게 만드는 '후보 교체 시도' 논란의 여진도 지지율의 발목을 잡는 요인인데, 결국, 김 후보의 정치적 역량이 변수가 될 거란 관측입니다. <br /> <br />YTN 안윤학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이성모 이상은 이승창 <br />영상편집 : 한경희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안윤학 (yhah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51720572387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