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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이러스 저수지 '박쥐' 세계 최대 생체모델 구축...신종 감염병 대응! / YTN

2025-05-17 93 Dailymotion

국내 연구진이 신·변종 바이러스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박쥐 생체모델을 구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수공통 바이러스의 대표 숙주동물인 박쥐의 주요 장기 4개를 모사한 장기 유사체를 만든 건데 감염병 연구에 새로운 모멘텀이 될지 기대됩니다. <br /> <br />이성규 기잡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인명 피해를 낳은 코로나19 팬데믹 <br /> <br />코로나 이전 메르스와 사스, 에볼라까지 <br /> <br />이들 감염병은 모두 박쥐에서 유래한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전파됐습니다. <br /> <br />인수공통 바이러스 대부분이 박쥐에 기생해 박쥐는 바이러스 저수지로 불리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박쥐는 바이러스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, 정작 박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모델은 없다시피 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국내 연구진이 박쥐의 폐, 신장, 기도, 소장 등의 기능을 모사한 3차원 세포 덩어리인 '오가노이드', 즉 장기 유사체를 각각 만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오가노이드를 만드는 데에는 한국과 동북아시아 등에 널리 서식하는 문둥이박쥐와 관박쥐 등 5종의 박쥐가 사용됐습니다. <br /> <br />기존에도 박쥐의 장 오가노이드가 있기는 했지만, 박쥐 5종에서 주요 장기 오가노이드 4개씩, 모두 20개 오가노이드를 구축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연구진은 한발 나아가 박쥐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바이러스 약물의 효과를 검증하는 스크리닝 시스템도 개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시스템에 코로나19 치료제 등을 처리한 결과 기존의 약물 스크리닝 시스템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약효를 검증할 수 있다는 점도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출현할 수 있는 신종·변종 바이러스의 감염 특성과 치료제 연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. <br /> <br />[최영기 /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소장 : 국내에 있는 다양한 박쥐에 대해서 장기 유사체인 오가노이드를 만들었다는 것이 의의가 있고 이것을 활용해서 새로운 바이러스 연구뿐만 아니라 새로운 치료제 개발 연구 등에 충분히 활용할 수 있고….] <br /> <br />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'사이언스'에 실렸습니다. <br /> <br />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영상취재 : 지준성 <br />영상편집 : 황유민 <br />그래픽 : 지경윤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성규 (sklee9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5_2025051806343459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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