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재명 후보가 제안한 개헌안의 또 다른 큰 줄기는 대통령 권한은 분산하는 대신 국회 권한을 강화하는 겁니다. <br> <br>국무총리는 국회가 추천하고, 검찰총장이나 경찰청장 같은 수사기관장들을 임명할 땐 국회 동의를 받게 하자는 겁니다. <br> <br>이어서, 이민준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이재명 후보는 개헌을 통해서 대통령 권한을 분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먼저 이 후보는 국무총리의 경우 국회 추천을 받아 임명하자고 했습니다. <br><br>현재 국무총리는 국회의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하는데, 개헌을 통해서 국회가 추천한 인사만 총리로 임명하겠단 겁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] <br>"국무총리 국회 추천제를 통해 행정 각부들이 좀 더 자율적으로 국정에 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됩니다." <br> <br>헌법상 독립 기관인 감사원도 국회로 이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 <br> <br>대통령의 비상명령이나 계엄에 대해선 사전에 국회에 통보하고 승인을 얻도록 하는 등 국회의 통제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 <br>"국가 권력을 남용해서 국민의 인권을 짓밟는 행위가 불가능하도록 통제 장치를 좀 더 분명하게 할 필요가 있을 겁니다." <br> <br>국회의 인사 임명동의권 범위도 늘린다는 방침입니다. <br> <br>중립성이 필수인 공수처, 검찰청, 경찰청 같은 수사기관이나 방통위, 인권위의 기관장을 임명할 때에도 국회 동의를 받도록 개헌을 해야하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이민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 /><br /><br />이민준 기자 2minju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