멕시코의 해군 훈련함이 뉴욕의 명물 '브루클린브리지'와 충돌해 최소 2명이 사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다로 나가야 할 대형범선이 반대방향으로 움직여 다리와 충돌한 건데, <br /> <br />경찰은 범선의 기계적 결함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화려한 전구 장식이 눈길을 끄는 대형 범선이 뉴욕 브루클린브리지 인근에 등장합니다. <br /> <br />다리보다 훨씬 높이 솟은 돛대가 아슬아슬한데, <br /> <br />결국, 다리와 충돌, 돛대 3개가 연달아 부러지더니, 강가로 떠밀려갑니다. <br /> <br />부러진 돛대 위에 불안하게 매달려 있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시드니 네이델 / 목격자 : 배가 다리를 지나가는데, 돛대가 부러지면서 계속 갔고, 돛대에 사람이 매달려 있는 것 같았어요.] <br /> <br />[릴리 카츠 / 목격자 : 솔직히 첨엔 쇼라고 생각했어요. 그런데 상황이 점점 나빠지더라고요.] <br /> <br />277명을 태운 멕시코 범선은 해사 졸업생 훈련을 위해 15개국을 방문하는 장기 항해 중이었는데, <br /> <br />사고 당시엔 다음 목적지인 아이슬란드로 가기 위해 뉴욕을 떠나던 중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대서양으로 나가야 할 배가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 교량과 충돌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윌슨 아람볼스 /뉴욕 경찰 특수작전 책임자 : 배가 출항했는데, 아마도 기계적 문제로 충돌 사고가 난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이번 사고로 2명이 목숨을 잃고 20명 가까이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망한 2명은 충돌 당시 돛대에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후 범선은 예인선의 도움을 받아 인근 부두로 옮겨졌고, 멕시코 당국도 뉴욕 현지 당국과 함께 사고 수습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1883년 개통된 브루클린브리지는 뉴욕의 명물로, 매일 10만대 이상의 차량과 3만2천여 명의 사람들이 지나다닙니다. <br /> <br />사고 직후 한때 교량 양방향 통행이 통제됐지만, 별다른 손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곧 재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영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한경희 <br />화면제공 : MARCELL MERENDA ;NICK CORSO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영진 (yj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51823251425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