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대선 후보들이 너나 없이 세종시로 행정수도 완전 이전을 공약하고 있죠. <br> <br>정부부처가 몰린 세종 아파트값이 심상치가 않습니다. <br> <br>안건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(지난달 19일)] <br>"대통령실과 국회의 완전 이전도 추진할 것입니다." <br> <br>[김문수 / 국민의힘 대선후보(지난 16일)] <br>"좀 더 당겨 가지고 2032년 아니고 2029년 하자."<br> <br>대선 후보들이 잇달아 대통령실과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하자는 공약을 내놓으면서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세종 집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. <br><br>지난달 세종에서 매매된 아파트의 절반 이상은 상승 거래였습니다. <br> <br>평균을 웃도는 건 물론이고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.<br> <br>최근 통계에서도 5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<br>이 아파트 전용 84㎡는 지난달 10억 50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.<br><br>일주일여 만에 2억 원 급등하면서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.<br> <br>서울을 비롯한 외지인들의 원정투자 분위기도 감지됩니다. <br> <br>[김한구 / 세종시 공인중개사] <br>"(외지인) 문의는 계속 있고요. 매도인들은 상승을 지금 하니까 호가를 높여서 좀 내놨고요." <br> <br>하지만 소문에 급등락했던 과거 사례를 되돌아보며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[함영진 /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] <br>"세종을 둘러싸고 있는 대부분의 지역들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고, 고점 대비 거래량은 아직 크게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라" <br><br>2020년 총선 당시에도 세종 천도론이 나오면서 집값이 45% 가까이 급등했지만 수도 이전 무산과 함께 거품이 꺼졌습니다.<br> <br>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정승호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 /><br /><br />안건우 기자 srv1954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