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재임 기간 내내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던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전립선암을 진단 받았습니다. <br> <br>퇴임 4개월 만인데요, <br> <br>암세포가 뼈까지 전이된 상태입니다. <br> <br>서주희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[조 바이든 / 미국 전 대통령 (올해 1월)] <br>"미국 국민들께 영원히 감사드립니다. 신의 축복이 있기를 기원합니다." <br> <br>올해 1월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최고령인 여든 두 살의 나이에 퇴임한 조 바이든 전 대통령. <br> <br>퇴임 4개월 만인 현지시각 어제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바이든 측은 "전립선에서 새로운 결절이 발견돼 검사를 받았더니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"며 "암세포가 뼈까지 전이된 상태였다"고 밝혔습니다.<br><br>특히 2부터 10까지 전립선암의 악성도 지표에서 9점을 받아 매우 위험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> <br>전립선암은 미국 남성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암으로 사망률 기준으로는 2번째로 높은 암입니다. <br> <br>외신들은 바이든이 당분간 약물 치료에 의존할 것으로 보이지만 암 세포가 뼈까지 전이된 상태여서 치료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> <br>[크리스 조지 / 노스웨스턴 헬스 네트워크 박사] <br>"뼈까지 전이된 경우는 (암) 4기에 해당 됩니다.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은 없습니다." <br><br>바이든은 퇴임 전까지 건강 이상설에 지속적으로 시달렸습니다.<br> <br>특히 지난해 6월 트럼프와의 첫 대선 TV 토론 당시 멍한 표정을 짓거나 말을 더듬는 모습이 생중계되면서 결국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에게 후보 자리를 내주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최근에도 15년 지기 친구인 배우 조지 클루니를 알아보지 못하거나, 가족 사진을 두고 '바이든 합성설'이 제기되는 등 건강 이상설은 꾸준히 제기 돼 왔습니다. <br><br>바이든의 건강을 가장 조롱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"멜라니아와 함께 바이든 소식을 듣고 슬퍼하고 있다"며 쾌유를 빌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조아라<br /><br /><br />서주희 기자 juicy12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