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의 지방 박물관에 기증된 1,700년 전 황금 도장을 두고 고구려가 중원 정권의 관할권 아래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동부 지린성에서 열린 2025년 국제 박물관의 날 행사에서 서진(西晉) 시기 말 모양 황금 인장이 지안시 박물관에 기증됐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높이 2.8㎝, 무게 약 88g으로 도장 면엔 '진고구려귀의후(晉高句驪歸義侯)'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위·진 시대 중원 정권이 주변 이민족에게 수여한 관인 등급은 '국왕인'-'귀의왕후인'-'솔선인' 등 3등급으로 나뉘는데, 2등급 '귀의후' 인장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통신은 "서진이 소수민족 고구려에 준 관인이라며 고구려가 중원의 유효한 관할 아래 있었다는 걸 증명한다"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우리 사학계에선 고대 동아시아의 국제 관계 형식이었던 조공·책봉 관계는 당시 실제 국제정세와 거리가 있다며 확대 해석에 선을 긋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황금 도장의 수집 경위나 진위 여부도 아직 확인하기 어려워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이 도장은 지난달 홍콩 경매에서 약 19억3천만 원에 낙찰된 거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51915343154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