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과정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대통령 경호처가 스스로 쇄신안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경호처장의 국회 출석을 의무화하고, 외부 견제와 내부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하는데 정치 중립 논란에서 벗어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12월, 국회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경위를 밝히겠다며 대통령 경호처장에게 운영위 출석을 요구했지만, 거절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찬대 / 국회 운영위원장 (지난해 12월) : 대통령 경호처장 등을 출석시켜 엄중한 현 상황에 대한 진실을 확인하고자 했습니다. 그런데 우리 위원회가 출석 요구한 주요 공직자 누구도 출석하지 않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후 대통령 경호처는 비화폰 서버 압수수색과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도 번번이 공권력을 막아서며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 경호와 보안상의 이유를 들었지만, 김성훈 전 차장 등 일부 경호처 간부들의 충성 논란이 커지면서 바라보는 국민 시선은 곱지만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수뇌부가 줄사퇴하는 홍역을 치른 대통령 경호처는 이후 전담 TF를 꾸려 조직 쇄신안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쇄신안은 무엇보다 외부의 견제를 수용하고 내부 통제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뒀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위해 경호처장의 국회 출석을 의무화해 투명성을 보장하고, 준법담당관과 개방형 감사관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논란이 됐던 '상명하복'의 폐쇄적 조직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익명의 내부 게시판을 운영하고, 정치적 중립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호처는 국민적 우려와 지적을 엄중히 받아들인다며, 창설 이래 가장 강도 높은 쇄신으로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는데, 실질적으로 어떻게 담보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선기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서영미 <br />디자인 전휘린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선기 (sunki052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52019093282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