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수입 자동차 25% 관세 영향 ’가시화’ <br />현대차, 미국 내 생산·판매 물량도 통계서 제외 <br />한미 관세협상 2차 기술협의 20일∼22일 진행 <br />새 정부 출범 코앞…상호 입장 교환에 그칠 듯<br /><br /> <br />지난달 3일부터 미국이 수입차에 25% 관세를 부과하면서 지난달 우리나라 자동차 대미 수출액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관세 영향이 하나둘씩 가시화하는 가운데 대미 관세 협상을 위한 범정부 대표단이 2차 기술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향했습니다. <br /> <br />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우리 자동차의 대미 수출액은 28억9천만 달러로 최종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4월 대비 20% 가까이 뚝 떨어진 수치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3일부터 본격화한 미국 관세 25% 부과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 조지아에 대규모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지은 현대차가 현지에서 생산해 판매한 금액이 수출액에 잡히지 않는 탓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이미 부과되고 있는 철강, 알루미늄, 자동차 부품 25% 관세 파장이 가중되면 가격 인상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고 이는 다시 판매 부진이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[조성대 / 한국무역협회 통상법무대응팀장 : 지금부터 특히 미국행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. 이러한(관세) 부분이 장기화했을 경우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자동차에 대한 협상도 조금 더 심도 있게 진행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유럽이나 아시아에서의 수출 호조로 4월 자동차 전체 수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3.8% 감소에 그쳤지만, 전체 대비 유럽이나 아시아 규모는 아직 미미해 미국 시장을 대체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우리 범정부 대표단은 현지 시간으로 20일부터 미국과의 관세 협상 2차 기술협의에 나섭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는 주무부처인 산업부에 더해 기재부와 과기부, 농축식품부, 해수부, 고용노동부 관계자까지 참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주 열린 한미 장관급 협의에서 합의한 6개 분야를 놓고 논의할 예정인데, 곧 차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다 보니 상호 입장을 교환하는 정도가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철강, 자동차 등 품목 관세와 상호관세의 일체 면제가 우리 정부 입장이지만 향후 협상 과정에서 과연 얼마나 관철할 수 있을지 팽팽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혜경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이은경 <br />디자인 정은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황혜경 (whitepaper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5052019171628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