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올 봄 날씨, 참 변화무쌍합니다. <br> <br>요며칠 5월 치고 쌀쌀하다 싶더니,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30도가 넘는 여름 날씨를 기록했습니다. <br> <br>경북 영덕에선 기온이 35도까지 치솟았는데요. <br> <br>더위는 내일도 이어집니다. <br> <br>배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쿨링포그가 가동됩니다. <br> <br>더위에 지친 시민들은 물안개 속에서 한숨을 돌립니다. <br> <br>[이형석 / 대구 북구] <br>"(기차)역 밖으로 바로 나오자마자 너무 더워서 숨이 막히고 긴 팔을 괜히 입었다는 생각이 들 만큼. 이 정도 일 줄은 몰랐거든요." <br> <br>뙤약볕에 달궈진 도로에선 아지랑이가 피어오릅니다. <br><br>한낮 대구 도심의 아스팔트 도로는 표면 온도가 50도가 넘습니다.<br><br>소방당국은 온열질환 환자 대비에 분주합니다.<br><br>구급차엔 얼음조끼와 소금, 식염수 등을 비치했고, 소방차도 비상대기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[박제우 / 대구 동부소방서] <br>"날짜와 상관없이 기온이 33도 이상이 되면 폭염 관련 출동이 많아지고 있습니다." <br><br>오늘 경북 영덕군의 낮기온이 35도까지 치솟았고, <br> <br>경북 영천과 강원 삼척, 대구 등도 34도 안팎을 기록했습니다. <br><br>경북 경주와 문경, 충북 보은 등 여러 지역에선 5월 중순 기준 역대 최고 기온을 갈아 치웠습니다. <br> <br>남서쪽에서 내려온 따뜻한 공기가 유입된 가운데 강한 햇볕까지 더해져 기온을 끌어올렸습니다. <br> <br>기상청은 내일도 내륙을 중심으로 30도 내외 높은 기온을 보이는 곳이 많겠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건영 <br>영상편집 : 석동은<br /><br /><br />배유미 기자 yu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