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요즘 도심 공원이나 하천변에서 야생 너구리가 출몰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문제는 너구리가 사람에게 병을 옮길 수 있다는 건데요, 주의가 필요해보입니다. <br> <br>강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산책로 옆에 너구리 2마리가 보입니다. <br> <br>[이동규 / 서울 양천구] <br>"많을 때는 뭐 한 네다섯 마리도 막 몰려다니고. 시내를 활보할 정도로 많이 개체 수가 번식을 했으니까." <br><br>야생너구리가 먹이를 찾아 도심 공원과 하천변에 자주 나타나면서 연간 구조 건수는 지난해 117건으로 2년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.<br><br>문제는 사람들에게 각종 감염병을 옮길 수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오늘 취재진에 포착된 너구리는 털이 빠져 있고 피부는 갈라져 있었습니다. <br> <br>진드기의 일종인 개선충에 감염된 건데 사람에게도 옮길 수 있습니다. <br> <br>서울시가 지자체 최초로 야생 너구리를 대상으로 감염병 검사를 실시 중입니다. <br><br>광견병 등 인수공통감염병 10종과 개과 동물 주요 질병 13종을 살펴봅니다.<br> <br>[강경숙 /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질병진단팀장] <br>"여러가지 감염병을 사전적으로 조사해 시민들의 건강 그리고 또 동물 방역 동물의 질병 방역을 좀 사전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…" <br> <br>지난해 조사 때는 치사율이 20%에 달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병원체가 검출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서울시는 공원에서 너구리 등 야생동물을 만나도 먹이를 주거나 가까이 다가가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태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강인재 <br>영상편집: 허민영<br /><br /><br />강태연 기자 tango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