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 때문에 간접흡연 피해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. <br> <br>앞으로는 좀 나아질 수 있을까요? <br> <br>서울 시내에 새 흡연부스가 들어섭니다. <br> <br>김승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서울 청량리역 인근에 새로 들어선 흡연부스입니다. <br><br>기존에는 칸막이로만 구분돼 있던 것과 달리, 부스 안에서 담배를 피워도 연기가 밖으로 새어나오지 않는 구조입니다.<br><br>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천장에 공기청정 장치가 설치돼 있는데요. <br> <br>담배연기를 위로 빨아들이는 역할을 합니다.<br> <br>담배연기가 바깥으로 퍼지는 걸 방지해 간접흡연 피해도 줄어드는 겁니다. <br> <br>[김광숙 / 서울 동대문구] <br>"옆에 지나가면 담배를 앞에서 피우면서 가면 뒤에서 냄새 맡고 기침은 나고." <br> <br>재떨이도 특수 제작했습니다. <br> <br>꽁초를 넣으면 독소를 빼낸 뒤 재활용이 가능하게 분해합니다. <br> <br>또, 흡연자를 배려해 부스 밖에서는 안쪽이 보이지 않게 했습니다. <br> <br>[정종수 / 경기 의정부시] <br>"많이 피우는데 많이 눈치도 보이죠. 손으로 막 냄새 난다고 이런다든가. (흡연자들은) 얼굴이 노출되는 건 좀 싫어하니까." <br><br>밀폐형 부스 외에도 공원처럼 탁트인 공간에는 개방감이 있는 부스를, 상가 지역에는 부분 개방형 등 디자인을 달리 했습니다.<br> <br>시는 오는 26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하고 25개 자치구에도 새 디자인 지침을 배포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김기범 <br>영상편집 방성재<br /><br /><br />김승희 기자 sooni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