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 도심에 축구장 60개 규모의 정원이 꾸려졌습니다. <br> <br>시민들은 모처럼 푸른 정원 속, 여유를 만끽했는데요. <br> <br>김설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아파트 사이에 자리 잡은 도심 공원에 초록빛이 가득합니다. <br> <br>시민들은 나무 아래 삼삼오오 모여 푸른 잔디를 보며 휴식을 취합니다. <br> <br>장미 계단에 서서 사진도 찍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하나, 둘, 셋!(찰칵)" <br> <br>[원영자 / 서울 강북구] <br>"꽃도 예쁘고 그래서 사진도 많이 찍고…." <br> <br>올해 10회째를 맞이한 서울 국제정원박람회 현장에는 총 111개의 정원이 꾸려졌습니다. <br> <br>넓은 접시를 연상시키는 선반 위엔 개구리밥이 가득 띄워져 있고, 얼음덩어리가 이른 더위를 날려보냅니다.<br><br>이곳은 둥지 모양을 본떠 만든 정원입니다. <br> <br>이 공원에서 수집한 나뭇가지 등을 이용해 만들었고요. <br> <br>안쪽으로 들어오면 앉아 쉴 수 있는 의자가 마련되어 있습니다.<br> <br>가드닝 체험 부스도 마련됐습니다. <br> <br>조심스레 꽃을 꺼내 커다란 화분에 옮겨심고 흙을 꾹꾹 눌러줍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얘 좀 잘라도 돼요." <br> <br>[백승연 / 서울 서초구] <br>"너무 꽃이 예쁘고 만드는 동안도 굉장히 기분이 좋았어요." <br> <br>돌 위에 그림을 그리고, 소원도 적어봅니다. <br> <br>[조유라 / 초등학교 2학년] <br>"돌 그리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세 개나 했어요." <br><br>오는 10월까지 진행되는 박람회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기상 <br>영상편집 : 남은주<br /><br /><br />김설혜 기자 sulhye87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