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(CEO)가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'옵티머스'의 다양한 작업 수행을 보여주는 최신 영상을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상에는 옵티머스가 쓰레기통 뚜껑을 열어 쓰레기봉투를 버리고, 빗자루로 바닥을 쓸거나 청소기를 돌리고, 주걱을 들어 가스레인지 위에 놓인 냄비 안을 휘젓는 모습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또 손가락에 힘을 줘 키친타월을 잡아 뜯고, 전자레인지 버튼을 누르고, 캐비닛 손잡이를 잡아당겨 열고, 커튼을 치는 동작도 자연스럽게 수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상에는 "모든 작업은 단일 신경망으로 수행됐고, 사람의 동작을 보여주는 영상을 통해 학습됐다"는 설명이 붙었고, 머스크는 이 영상에 "역대 최대의 제품"이라는 글을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온라인 매체 테슬라라티는 테슬라의 옵티머스 부사장 밀런 코박이 "옵티머스가 인간이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을 담은 인터넷 동영상에서 직접 학습하는 게 목표였다"고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"최근 이 과정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뤘으며, 이제 3인칭 시점의 인간 동영상에서 학습한 내용을 로봇이 1인칭 시점으로 직접 옮길 수 있게 됐다"고 소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"이는 원격 조종된(teleoperated) 로봇 데이터만 이용했을 때와 비교해 새로운 작업을 훨씬 더 빠르게 터득할 수 있게 해준다"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옵티머스가 현재 1인칭 시점으로 입력된 영상을 학습해 인간의 동작을 모방할 수 있으며, 머지않아 인터넷에 있는 무작위 동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학습해 따라 할 수 있게 된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되면 옵티머스가 학습해 수행할 수 있는 작업이 짧은 시간 내에 급격히 늘어날 수 있게 됩니다. <br /> <br />머스크가 옵티머스의 다양한 작업 수행을 보여주는 영상을 이 시점에 공개한 것은 휴머노이드 기술 분야에서 미국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중국을 의식한 행동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지난달 19일 베이징에서 세계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오는 25일엔 저장성 항저우에서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격투 대회를 개최하며 8월엔 마루 운동과 축구, 댄스 등을 겨루는 세계 첫 휴머노이드 로봇 체육 대회도 개최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 20일 머스크는 미 경제 전문 케이블 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"장기적으로 중요한 것은 자율주행과 옵티머스뿐이며, 재정적 성공을 압도적으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승윤 (risungyo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52304480621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