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트럼프 행정부의 대학 길들이기가 더욱 강경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정부에 반기를 든 하버드대에 유학생 등록자격을 박탈한 건데요. <br> <br>이렇게 되면 유학생을 받지도 못하고 재학생들도 전학을 가야 합니다. <br> <br>먼저 서주희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의 외국인 학생 등록 자격을 박탈했습니다. <br> <br>미 국토안보부는 하버드대에 부여해 온 '학생 및 교환 방문자 프로그램(SEVP)' 인증을 취소해 하버드대가 더이상 외국인 학생을 받을 수 없도록 했다고 발표했습니다.<br><br>이 조치에 따르면 외국인 신분의 재학생은 다른 대학으로 전학을 가야 학생 비자를 유지할 수 있고 졸업생의 경우 취업에 지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.<br> <br>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"하버드대에서 폭력과 반유대주의를 조장한 다수가 외국인" 이라며 "하버드대가 중국 공산당과 협력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"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> <br>다만, 놈 장관은 "다음 학기 이전에 자격을 회복하길 원한다면 72시간 내에 정부가 요청한 외국인 학생 정보를 제공하라"며 협상 여지를 남겼습니다.<br> <br>지난달 16일 국토안보부는 하버드대에 서한을 보내 외국인 학생들의 범죄행위 등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며 이에 응하지 않으면 외국인 학생 등록 자격을 박탈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하버드대 측은 위법이라며 반발했습니다. <br> <br>[라이언 에노스 / 하버드 정치학센터 소장] <br>"트럼프 행정부가 정치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기관을 공격할 구실을 찾으려 애쓰는 것입니다." <br> <br>채널A뉴스 서주희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남은주<br /><br /><br />서주희 기자 juicy12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