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지난해 여름도 참 더웠죠, <br> <br>기상청이 올해는 비도 많이 내리고, 더 더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 <br> <br>역대 최악의 폭염이 될 거란 우려가 나오는데요, <br> <br>왜 그런건지, 김재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계절의 여왕 5월이지만 요 며칠 두 달 앞선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이었습니다. <br> <br>[김혜인 / 서울 성북구] <br>"올해도 더울 것 같아서 걱정이에요. 장마가 막 엄청 길다고 했는데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어요." <br> <br>기상청은 3개월 날씨 전망을 발표했는데 이번 여름은 평년보다 더 덥고 습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 <br> <br>6월은 대체로 평년보다 높고 7~8월은 확실히 더 덥다는 겁니다. <br> <br>관측 이래 가장 더웠고 열대야도 20일 넘게 이어졌던 작년 여름보다 더한 최악의 폭염이 다가오는 겁니다. <br> <br>원인은 펄펄 끓고 있는 바다입니다. <br> <br>한겨울에도 좀처럼 식지 않더니 지금 적도 부근은 붉은색을 넘어 보라색으로 해수면 온도가 30도를 넘고 있습니다. <br> <br>바다를 식혀줄 북극은 예년보다 눈이 적게 덮였고 찬 기온도 멀리 못 가고 극지방에 갇혀 있습니다.<br> <br>[조경숙 / 기상청 기후예측과장] <br>"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다가오면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서 난기가 유입되겠습니다.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는 기온이 상승하는 것입니다." <br> <br>때 이른 물폭탄도 대비해야 합니다. <br> <br>강수량은 7~8월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6월은 평년보다 많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. <br> <br>태풍은 예년과 큰 차이 없습니다. <br> <br>다만 올여름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쪽에 치우쳐 있어 태풍 경로가 대만이나 일본 남동쪽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한일웅 <br>영상편집 : 남은주<br /><br /><br />김재혁 기자 winkj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