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로맨스 스캠’ 혐의 40대 여성 구속 송치돼 <br />지난 2019년 피해 남성에게 결혼하자며 접근 <br />부동산 구매하는 것처럼 임장 다녀왔다며 사진도 <br />고소장 접수한 피해자 3명…피해 주장 액수 수억 원<br /><br /> <br />결혼하자고 상대방을 속여 돈을 뜯어내는, 이른바 로맨스 스캠 사기로 남성 피해자에게서 수천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랑을 빙자한 사기, 로맨스 스캠 피해 규모는 지난해에만 600억 원이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신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하던 한 여성, 잠시 후 경찰관들에게 둘러싸여 연행됩니다. <br /> <br />남성들을 상대로 '결혼 빙자 사기', 이른바 '로맨스 스캠'을 저지른 혐의로 구속 송치된 40대 여성 김 모 씨입니다. <br /> <br />김 씨는 지난 2019년 11월, 데이트 앱을 이용해 피해자 A 씨에게 결혼하자며 접근해 환심을 샀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는 A 씨와 연인처럼 지냈는데, 집을 사야 한다며 A 씨에게서 5천800만 원을 뜯어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집을 사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, 부동산 임장을 다녀왔다며 지도와 아파트 사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조사 결과, 김 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한 피해자는 3명이 더 있었는데, 모두 비슷한 수법으로 수억 원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는 잠적한 뒤 인천, 화성, 천안 등을 다니며 도주했는데, 경찰은 택시 탑승 이력을 역추적한 끝에 지난 9일 김 씨를 체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로맨스 스캠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0월에는 지적장애인들을 상대로 돈을 가로챈 일당 3명이 붙잡혔고, 지난달에는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사기를 벌인 일당 40여 명이 검거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지난해 2월부터 관련 통계를 작성했는데 지난해 12월까지 신고 건수는 천2백54건, 피해 규모는 675억 원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로맨스 스캠은 예방이 최선인 만큼, 관계기관은 상대방의 신원 확인을 먼저 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합니다. <br /> <br />YTN 신귀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김현준 <br />디자인 : 우희석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귀혜 (shinkh061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52413202164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