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번 토론회는 정책 공약을 둘러싼 검증 토론이라기 보단 상대를 지적하고 비난하는 네거티브 공세가 주를 이뤘습니다. <br> <br>후보자 가족 문제나 갑질 논란을 들춰내면서 거칠게 충돌했습니다. <br> <br>보도에 정성원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'진짜 대한민국' 슬로건을 지적하며 포문을 열었습니다. <br> <br>[김문수 / 국민의힘 대선 후보] <br>"그전에는 전부 가짜 대한민국이었습니까? 정말 의아하기 짝이 없습니다. 그런데 이렇게 말하는 분은 진짜 총각입니까? 가짜 총각입니까? 진짜 검사입니까? 검사 사칭입니까?" <br><br>과거 '총각 사칭'과 벌금형을 받은 '검사 사칭' 논란을 정면으로 겨냥한 겁니다. <br> <br>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도 이재명 후보 때리기에 가세했습니다. <br> <br>[이준석 / 개혁신당 대선 후보] <br>"호텔 경제학에 의문을 제기하는 국민을 바보라고 조롱하는 후보가 감히 노무현을 입에 올리는…" <br> <br>김 후보는 형수 욕설 논란과 친형 강제 입원 의혹 등을 거론하며 이 후보의 약점 공략에 집중했습니다. <br> <br>[김문수 / 국민의힘 대선 후보] <br>"형님을 성남시장으로서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고 하다가 형수님과 욕을 하고 다투게 된 것 아닙니까?"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 <br>"어머니에게 형님이 폭언을 해서 그런 말을 할 수 있냐고 따진 것이 문제가 됐는데 그 점은 제 소양의 부족으로 사과 말씀을 다시 드립니다…김문수 후보는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없지요." <br> <br>이 후보 역시 김 후보의 경기지사 시절 소방관 갑질 논란을 꺼내 들며 맞불을 놨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 <br>"소방관한테 전화해서 '나 김문수인데', 어쩌라는 거예요? 그렇게 권력을 남용하면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리면서…" <br> <br>앞서 이재명 후보가 피습됐을 당시 불거졌던 헬기 이송 특혜 논란도 거론됐습니다. <br> <br>[김문수 / 국민의힘 대선 후보] <br>"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가 전국 1등 병원 아닙니까? 저 사람 대통령 되기 전에 황제 행세를 하는 것 아니냐."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 <br>"가족들이 장기간 입원해야 하기 때문에 서울 근처로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고…" <br> <br>1차 토론에 비해 상대방에 대한 공격 수위가 한층 높아진 모습이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최창규<br /><br /><br />정성원 기자 jungsw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