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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생 지도하고 민원에 시달리다...중학교 교사 발인 / YTN

2025-05-24 40 Dailymotion

동료 교사·학생, 눈물로 고인 마지막 길 배웅 <br />지도하던 무단결석 학생의 가족이 항의·민원 지속 <br />22일 학교에서 숨진 채 발견…"힘들었다" 글 남겨<br /><br /> <br />지난 22일 제주 지역 중학교에서 숨진 교사의 발인이 엄수돼, 제자와 동료 교사, 시민들의 추모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교사는 무단결석 학생을 지도한 뒤, 학생 가족으로부터 계속 민원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고재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A 교사의 관 위에 제자들이 준비한 노란색 꽃이 하나둘 놓입니다. <br /> <br />고인을 향한 마지막 인사입니다. <br /> <br />운구차는 생전에 열정을 다해 가르쳤던 학교를 들렀습니다. <br /> <br />동료 교사와 학생들은 고인의 마지막 길을 눈물로 지켜봤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도교육청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졸업한 지 10년이 지난 제자는 여전히 선생님을 진정한 스승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A 교사 제자 : 참 스승이라는 말로밖에 설명할 수 없는 분이고요. 이제 엇나가는 사람이 있거나 하면 제대로 잡아주시고 남아서 공부하고 있으면 짜장면도 한 그릇씩 사주신 그런 좋으신 분이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학생을 아꼈던 마음은 끝내 상처로 되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무단결석하던 아이를 걱정하며 지도했는데, 학생 가족에게서 항의와 민원이 이어져 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A 교사는 결국 지난 22일 새벽 학교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, 학생 가족과의 갈등으로 힘들었다는 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[A 교사 유족 : 개인적인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다는 얘기를 들었어요. 근데 하루에 13번까지도 전화가 왔다. 밤 12시 이런 시간에도 연락이 오고.] <br /> <br />서이초 사건 이후 교사 보호 대책이 마련됐지만, 여전히 교사는 민원 앞에 홀로 서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실효성 있는 교권 보호 방안 마련이 시급합니다. <br /> <br />YTN 고재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기자 : 윤지원 <br /> <br /> <br />※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☎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고재형 (jhko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52420213142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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