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40도가 훌쩍 넘는 폭염으로 요즘 파키스탄이 들끓고 있습니다. <br> <br>엎친데 덮친격으로 역대급 모래 폭풍과 폭우가 현지를 강타하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도대체 어느 정도길래 이럴까요. <br> <br>문예빈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주유소 지붕이 거센 돌풍을 이기지 못하고 통째로 뜯겨 날아갑니다. <br> <br>쓰레기 등 주변 물건들이 죄다 날아가고 나무는 뿌리째 뽑혔습니다. <br> <br>모래를 품은 거센 바람에 세상은 황갈색 먼지로 뿌옇게 물들었습니다. <br> <br>현지시각 어제, 파키스탄 동부 펀자브주서 모래 폭풍이 불고 폭우까지 내려 최소 8명이 숨지고, 40여 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> <br>특히 모래 폭풍이 심해 착륙을 시도하던 여객기가 난기류에 휘말리는 상황도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현지 당국은 주민들에게 가급적 외출을 삼가 달라고 권고했습니다. <br> <br>흙탕물로 변한 폭포가 거세게 쏟아지고, 주민들은 투명 상자를 보트 삼아 길을 건넙니다. <br><br>마을의 집들은 물에 잠겨 지붕 끝만 간신히 물 위로 드러나 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이것 좀 봐. 물이 너무 깊어." <br> <br>중국 남부에서 닷새 넘게 쏟아진 폭우로 최소 4명이 숨지고, 120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> <br>현지 언론은 피해 규모가 우리 돈 5조 원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> <br>후드 셔츠 차림의 한 남성이 의류 매장 앞을 서성입니다. <br> <br>주위를 두리번 거리더니 갑자기 매장 앞 광고판을 들고 달아납니다. <br> <br>놀란 직원들이 뒤쫓았지만, 남성은 이미 자취를 감춘 뒤였습니다. <br> <br>현지시각 그제,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의 한 쇼핑몰에서 한 남성이 K팝 걸그룹 '에스파' 멤버 카리나의 광고용 등신대를 훔쳐 달아났습니다. <br> <br>해당 매장은 "등신대도 중요한 자산"이라며 "내부적으로 대응책을 검토 중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형새봄 <br><br /><br /><br />문예빈 기자 dalyebi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