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자녀 9명이 시신으로 응급실에...가자 의사의 '비극' / YTN

2025-05-25 0 Dailymotion

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대한 폭격과 봉쇄로 현지 상황은 나날이 악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의사인 엄마가 가자지구 병원에 나와 환자를 돌보는 사이 집에 있던 자녀 9명이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숨진 가슴 아픈 사연도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폐허가 된 주택가, <br /> <br />아직도 불길이 사라지지 않은 잔해더미에서 부상자와 사망자를 수습해 병원으로 옮깁니다. <br /> <br />화상을 심하게 입은 아이들 시신 7구, 바로 이 병원 의사 나자르의 자녀들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엄마가 병원에서 환자를 돌보는 사이 집에 있던 아이들이 폭격에 목숨을 잃은 겁니다. <br /> <br />[사마 알-나자르 / 조카 : 외숙모는 아이들을 치료하는 의사입니다. 그런데 한순간에 자기 아들과 딸들이 눈앞에서 죽은 거예요.] <br /> <br />밤새 이어진 공습에 생후 7개월 아기와 두 살배기는 잔해더미에 묻혀 있다가 세상을 떴고, <br /> <br />유일하게 살아남은 11살 아들은 중상, 남편 역시 중환자실 신세입니다. <br /> <br />[알리 알 나자르 / 친척 : 우리는 불에 탄 아이들을 알 나세르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. 그녀에겐 이제 죽은 아이들과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이, 그리고 생사의 기로에 놓인 남편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상상도 못 할 참사에도 의사인 엄마 나자르는 병원에서 계속 일을 했다고 동료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가자 보건부 장관은 "이것이 가자지구 의료인이 견뎌야 하는 현실"이라고 탄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에 대해 작전을 수행 중인 여러 용의자를 공격했다며 민간인 사망 주장에 대해선 조사 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이스라엘의 봉쇄와 폭격은 '전쟁 범죄'이고 '대량 학살 행위'라며 즉각 중단하라는 비판 여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오마르 샤키르 / 국제인권감시기구(HRW)소장 : 이스라엘의 새로운 '기드온 전차' 군사 공격은 이스라엘 정부의 반인도적 범죄, 인종청소,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대량 학살 행위를 혐오스럽게 확대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앞서 EU가 회원국 다수의 지지로 EU·이스라엘 협정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, <br /> <br />이스라엘의 맹방 독일조차 "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을 고의로, 극도로 악화하는 건 이스라엘의 국가 존립 보장과 무관하다"며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영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영진 (yj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52523222271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