과수 잎과 줄기가 마치 불에 타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마르는 '과수 화상병'이 충북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덥고 습한 날씨로 확산 우려가 커진 데다, 치료제도 없어 관계 당국이 예찰과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기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굴착기가 사과나무를 통째로 뽑아냅니다. <br /> <br />뽑힌 나무들은 과수원 한쪽에 겹겹이 쌓입니다. <br /> <br />과수 화상병이 발생한 농가로 중장비를 동원한 긴급 매몰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과수 화상병이 발생한 농가의 외부인 출입도 철저히 통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충북 충주에서 올해 첫 과수 화상병이 발생한 이후, 경기도와 충남, 전북 등 전국 곳곳으로 번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지금까지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던 충북 청주의 사과 농가에서도 발병이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과수 화상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제가 없어 병든 나무는 모두 땅에 묻을 수밖에 없는 상황. <br /> <br />더구나, 덥고 습한 날씨에 세균 활동까지 활발해지면서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관계 당국은 치료제가 없는 만큼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, 과수원 출입 이력 관리와 도구 소독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합니다. <br /> <br />[이수빈 / 충청북도 농업기술원 병해충대응팀 : 사과·배 농가에서는 적과 등 작업 시 도구 소독을 철저히 해주시고 정기적으로 예찰하고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관할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주시기 바랍니다.] <br /> <br />과수 화상병이 발생한 과수원은 1년 6개월 동안 나무를 다시 심을 수 없어, 농가들의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기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기자 : 원인식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기수 (energywater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52602331989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