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국민의힘은 3자 대결 준비하면서, 하나의 전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무능 부각하는 전략인데요. <br> <br>이 후보 지지율만 끌어내리면 3자 구도도 승리할 수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홍지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경기 시흥시 거북섬의 텅 빈 상가를 둘러봅니다. <br> <br>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거북섬 웨이브파크 유치를 치적으로 내세우자 "상가 공실률이 87%인 유령섬이 됐다"며 역공에 나선 겁니다. <br> <br>[김용태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] <br>"(이재명 후보가) 자랑을 하셨는데 그럴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오늘이라도 이곳 거북섬을 방문하셔서 시흥 시민분들의 눈물에 대해서 대책을 내놓으셔야…" <br> <br>당이 진상조사 특위를 만들고 감사원 감사까지 청구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> <br>[나경원 /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] <br>"(거북섬 웨이브파크를) 치적이라고 자랑했다면 무능 무책임이며, 알고도 자랑했다면 후안무치입니다." <br> <br>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무능과 도덕성 문제를 집중 부각했습니다. <br> <br>[권성동 / 국민의힘 원내대표] <br>"이재명 후보의 입에서 나오는 말 한마디, 한 마디가 능력과는 거리가 멀고 과연 이 인물이 상식적인 경제관을 갖고 있는지…." <br><br>[안철수 /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] <br>"법카는 기본, 청탁은 옵션, 채용 비리는 일상, 대한민국은 한순간에 70년 전으로 퇴보해 버릴 것입니다." <br> <br>당이 일제히 '이재명 무능론'에 힘을 싣는 건,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불발 가능성을 염두에 둔 자강론 전략입니다. <br> <br>당 관계자는 "단일화 없이도 이길 수 있음을 보여줘야 이준석 후보가 움직일 것"이라며 "단일화가 불발될 경우 선거에서 진다는 인식을 유권자에 주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"고 말했습니다. <br><br>특히 거북섬 논란은 경기도 민심을 흔들 만한 이슈라며, 투표 직전까지 피해 사례들을 끌어모아 이슈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재평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홍지은 기자 rediu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