형제복지원 사건, 2기 진실화해위가 인권 침해 인정 <br />1기 진화위, 2005년 출범…박종철 사건 등 진실규명 <br />2기 진화위, 4년간 조사 활동…1만여 건 진실규명 <br />’3기 출범’ 법안 발의…남은 2천여 건 규명 미지수<br /><br /> <br />'2기 진실·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'가 4년 동안의 조사 활동을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접수된 사건의 약 90%를 처리했지만, 2천여 건은 미제로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활동 기간, 논란도 이어졌는데요. <br /> <br />윤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960년대 설립된 부산 형제복지원에서는 부랑인을 선도한다는 목적으로 수십 년 동안 인권 침해가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987년, 복지원 수용자들이 탈출해 피해 사실을 폭로했지만 제대로 된 진상 파악이 이뤄지지 않았는데, <br /> <br />지난 2022년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국가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국가 공권력에 의한 인권침해가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05년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 등 국가 차원의 인권유린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출범한 1기 진실화해위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같은 한국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을 조사해 8천450건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고, <br /> <br />지난 2021년 5월에 출범한 2기 진실화해위도 4년에 걸친 조사 활동을 통해 1만 1천908건을 진실규명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선영 / 2기 진실화해위 위원장 : 전부 2만924건이 있었는데 이 사건에 대해서 종결한 사건이 89.9%를 저희가 종결을 지었습니다.] <br /> <br />4년간의 2기 진실화해위 조사 기간, 논란도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진실화해위 노조는 과거사 사건 가운데 민간인 집단희생과 관련한 368건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조사중지 결정됐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선영 위원장은 국회에 출석해 5·18 민주화운동 북한군 개입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모른다고 답해 비판이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박 위원장은 조사기간 만료 기자간담회에서도 모른다는 답변이 가장 정확한 답변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박선영 / 2기 진실화해위 위원장 : 개입이 뭔지 모르기 때문에…. 개념 규정이 되지 않으면 그다음에는 한 발짝도 못 나갑니다. 그냥 심플하게 그렇게 말씀하시면 제가 모른다고 답변할 수 밖에 없다는 답변 이상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?] <br /> <br />국회에서는 아직 진실이 규명되지 않은 국가 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3기 진실화해위 출범 법안이 발의돼 있지만, <br /> <br />행안위 소위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윤태인 (ytaei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52623054601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