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선거전이 치열해지면서 선거운동원들이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. <br><br>차량에 매달고 달리는 일까지 벌어졌는데요, <br> <br>허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유세차량 앞에 멈춘 붉은색 차량.<br><br>연설이 들리지 않을 정도로 경적을 울립니다. <br> <br>경고에도 경적은 계속되고, 선거운동원들이 차량을 둘러싸자 이들을 매달고 달려갑니다. <br><br>선거운동원 3명이 바닥에 넘어지면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. <br><br>경찰은 20대 운전자를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한 남성이 국민의힘 선거운동원을 밀치며 실랑이를 벌입니다. <br><br>급기야 선거운동원의 휴대폰도 빼았습니다. <br> <br>남성은 선거운동을 하면 벌금을 물게 하겠다며 협박하고, 항의하는 선거운동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시비 있는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뺏으려고 하니까 그래서 손목을 잡아 비틀기도 하고…" <br> <br>현행법상 선거운동원을 폭행하면 10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. <br><br>하지만 선거전이 과열되면서 선거운동원을 겨냥한 폭행 사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<br>자칫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까 대응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. <br><br>[선거 운동원]<br>"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입장이다 보니 사실 선거운동을 방해하거나 욕설 했을 때 대응을 하기가 힘듭니다." <br> <br>정치권의 편가르기와 극단적인 대립으로 인한 반감이 선거운동원을 겨냥한 폭력으로 번졌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<br>채널A뉴스 허준원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오현석 <br>영상편집: 방성재<br /><br /><br />허준원 기자 hjw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