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금강산이 조만간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등재가 확정되면, 북한의 세 번째 세계유산이 되는데요. <br><br>장치혁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북한 금강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전망입니다. <br><br>가장 내륙으로 장안사터 등이 있는 내금강, 비로봉 넘어 구룡폭포 등이 있는 외금강, 바다까지 뻗어 있는 해금강에 대해 북한은 등재 신청을 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는 해금강의 만물상과 총석정 등을 제외한 나머지 내륙 부분을 문화경관으로 등재할 것을 권고했습니다.<br> <br>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져 형성된 복합적 문화유산으로 가치가 있다고 본 겁니다. <br><br>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뿜어내 봄 여름 가을 겨울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금강산은 일만이천봉으로 불린 기암괴석, 폭포와 계곡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룹니다. <br> <br>[북한 금강산 안내원] <br>"장중하고 씩씩한 관음연봉을 바라보노라니 먼 옛날 이곳을 찾았던 한 시인의 시가 생각납니다. 우뚝 우뚝 뾰족 뾰족 기이하고 야릇하고…." <br> <br>절벽에 매달리듯 있는 보덕암, 바위에 새겨진 묘길상, 봉우리 사이 차분하게 자리잡은 표훈사처럼 자연과 어우러진 불교 유적은 그 가치를 더합니다. <br> <br>북한은 2021년 등재 신청을 했지만 코로나19 등으로 평가 심사가 미뤄지다 올해 이뤄진 겁니다. <br> <br>이변이 없는 한 오는 7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될 전망입니다. <br><br>금강산이 등재되면 2004년 고구려 고분군 2013년 개성 역사유적지구에 이어 북한의 3번째 세계유산이 됩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형새봄<br /><br /><br />장치혁 기자 jangta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