학생 가족의 잇단 민원에 고통을 호소하던 제주 지역 중학교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교원단체와 정치권의 대책 촉구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고재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주의 한 중학교에서 현승준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된 다음 날, 경찰은 형사 등 12명으로 구성된 전담 수사팀을 가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례적으로 서장을 중심으로 구성돼, 수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고인에게 계속 민원을 제기해 힘들게 한 것으로 추정되는 학생 가족에 대해서는 협박 혐의로 입건 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[최재호 / 제주 동부경찰서 형사과장 : (학생 가족) 휴대 전화도 제출받아 포렌식 분석 중입니다. 관련 자료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백히 하고,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은 사건 관계자들에 대한 1차 조사도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억울한 죽음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모든 사안을 들여다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인에 대한 각계의 추모도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"악성 민원 사망 교사 순직 촉구한다!" <br /> <br />교원단체총연합회도 제주를 찾아 헌화하고, 진상규명과 교권 보호 대책 마련 등을 강하게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강주호 /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: 전국의 교원과 함께 선생님의 명복을 빌며 교총은 선생님의 안타까운 죽음이 결코 잊히거나 헛되지 않도록 끝까지 총력 대응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초등학교 교사 출신인 백승아 국회의원도 분향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고, 교권 침해 근절 대책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, 악성 민원으로 숨지는 선생님이 다시는 없도록 국회 차원의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건을 계기로 철저한 진상규명은 물론 실질적인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고재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기자 : 윤지원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고재형 (jhko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52723131996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