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세탁기가 흐린 뉴욕의 하늘을 깨끗이 빨고, 광화문 광장에서는 오징어 게임이 펼쳐집니다. <br> <br>실제처럼 생생한 초현실 광고가 소비자들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. <br> <br>안건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먹구름이 짙은 허드슨 강변에 거대한 세탁기가 솟아오릅니다. <br> <br>구름을 깨끗하게 빨아 보송하게 말리자 뉴욕 하늘이 맑아집니다. <br> <br>근육통에 시달리는지 잔뜩 얼굴을 찌푸리는 자유의 여신상, 약을 먹자마자 밝은 얼굴로 가뿐하게 횃불을 들어올립니다. <br> <br>서울 석촌호수엔 막대사탕으로 가득한 관람차가 등장하고 인천 송도 호수엔 거대 멸치가 출몰합니다. <br> <br>"여기가 어디냐"는 댓글부터 "진짜인 줄 알고 가볼 뻔 했다"는 반응도 나옵니다.<br> <br>모두 친숙한 명소에 그래픽을 입힌 '가상' 옥외광고입니다. <br> <br>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데다가 모바일에서 소비되는 쇼츠 형식에 딱 맞는 형식이라 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 <br> <br>위트 넘치는 아이디어로 제품을 알리는 것은 물론 기업 이미지까지 개선할 수 있어 가상 옥외광고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정다은<br /><br /><br />안건우 기자 srv1954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