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사전투표 봉투를 받고 내 투표용지를 넣으려 했는데 사전투표 봉투 안에 이미 기표된 투표용지가 들어있다며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<br><br>봉투 안에 이미 1번 후보에 찍힌 기표 용지였습니다.<br><br>선관위는 자작극으로 보인다며, 경찰 수사를 의뢰할 방침입니다. <br><br>홍지혜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봉투를 들고 있는 선거관리인들. <br> <br>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아닌 곳에서 투표하는 유권자에게 배포하는 봉투입니다. <br><br>그런데 봉투를 열자, 안에서 접힌 투표용지가 나옵니다.<br><br>1번에 도장이 찍힌 모습도 보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<최대한 다른 분들은 (투표용지를) 만지지마세요.> 경찰분들 퇴거하세요." <br> <br>오늘 오전 7시쯤 경기 용인시 성복동의 한 사전투표소 안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.<br><br>당시 20대 여성 유권자가 "봉투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기표된 투표용지가 나왔다"고 알렸고, 참관인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 <br> <br>[선거 참관인] <br>"'여기 이미 투표한 용지가 들어 있어요.' 그분(유권자)이 너무 놀라서 약간 반 소리를 치셨어요. 정말 정갈하게 접힌 투표용지가 그 안에 들어가 있었는데 제가 너무 놀랐어요." <br> <br>문제의 기표용지는 무효표 처리됐습니다. <br> <br>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 측은 "혼란을 부추길 목적의 자작극으로 의심돼 경찰 수사를 의뢰하기로 결론내렸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유권자가 다른 사람이 기표한 투표용지를 전달받아 회송용 봉투에 넣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겁니다. <br> <br>문제를 제기한 유권자는 새 회송용 봉투를 받아 투표를 마쳤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홍지혜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석현 <br>영상편집: 조아라<br /><br /><br />홍지혜 기자 honghonghong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