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 법원의 결정으로 제동이 걸렸던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가 하루 만에 되살아났습니다. <br><br>1심 판결에 불복한 트럼프 행정부의 효력 정지 요청을 항소법원이 받아들인건데요. <br><br>트럼프, 곧바로 재판부 공격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최주현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무효 판결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를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이 하루만에 다시 복원 시켰습니다. <br> <br>트럼프 행정부가 연방국제통상법원의 1심에 불복해 항소하는 동시에 효력정지 신청을 한 게 곧바로 인용된 겁니다. <br><br>항소심 심리가 진행되는 동안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를 계속 부과할 수 있게 된건데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최소 6월 중순까지 항소심 심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><br>트럼프는 즉시 1심 법원을 공격했습니다. <br> <br>"1심 법원의 판결은 너무 끔찍하고 정치적"이라면서 "대법원이 이번 결정을 신속하고 단호하게 뒤집길 바란다"고 비판한 겁니다. <br> <br>재무장관도 거들었습니다. <br> <br>[스콧 베선트 / 미 재무장관(FOX 인터뷰)] <br>"우리 행정부는 공정 무역을 지향하며 미국을 위한 최선의 관세 거래를 성사시키고 있습니다." <br> <br>1심 승소를 이끈 원고측 변호인은 통상 협상에 속도를 낼 필요가 없다고 한국 정부에 조언했습니다. <br><br>[일리아 소민 / 원고 측 변호인] <br>"1심 판결을 대법원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합니다. 그렇게 되면 한미 협상 테이블에서 관세가 사라질 겁니다." <br> <br>미국 현지 매체들은 법원 판결이 트럼프 통상 전략의 핵심을 꼬집은 만큼, 워싱턴을 방문하는 각국 협상단의 혼란도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 : 조아라<br /><br /><br />최주현 기자 choigo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