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트럼프 행정부와의 갈등을 겪고 있는 와중에 하버드대 졸업식이 열렸습니다. <br><br>트럼프에 맞서 '학문 자유를 대변하는 투사'로 떠오른 하버드대 총장이 연단에 오르자, 기립 박수가 쏟아졌습니다. <br> <br>서주희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[앨런 가버 / 하버드대 총장] <br>"환영합니다." <br> <br>현지시각 어제, 앨런 가버 하버드대 총장이 졸업식 연단에 올라 입을 떼자 1분이 넘는 기립박수가 이어집니다. <br><br>보조금 중단, 외국인 유학생 차단 등 트럼프 행정부의 탄압에도 굴복하지 않은 결정에 9천명의 졸업생들이 지지를 표한 겁니다.<br><br>[앨런 가버 / 하버드대 총장] <br>"동네, 전국, 세계 곳곳에서 온 2025년 졸업생 여러분 환영합니다. 전 세계에서…마땅히 그래야 합니다." <br> <br>이민자 출신 교수도 특별 연사로 나섰습니다. <br> <br>[에이브러햄 버기즈 / 스탠퍼드대 교수] <br>"많은 사람들이 하버드가 보여준 모범에 감사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일부 학생들은 학사모나 졸업 가운에 흰 꽃 등을 달아 유학생과의 연대 의지를 표시했습니다. <br><br>[브린 매컬리 / 하버드대 졸업생] <br>"가장 친한 학생들 대부분이 유학생입니다. 누군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공격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." <br> <br>학교 건물에는 반유대주의 시위 현수막이 걸리는 등 졸업식 곳곳에 반트럼프 기류가 흘렀습니다. <br><br>이런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한 차례 제동이 걸린 하버드대의 유학생 유치 권한을 다시 취소하려 했는데 매사추세츠 연방법원은 하버드 측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트럼프 행정부에 거듭 제동을 걸었습니다.<br> <br>이에 따라 법원의 본안 판결이 나올때까지 하버드대는 유학생 등록 권한을 유지할 수 있게됐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허민영<br /><br /><br />서주희 기자 juicy12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