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을지로 상가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등 관계 당국이 합동 감식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정확한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, 재개발 예정 지역이라 피해 상가 복구가 가능할지 피해 상인들은 막막하기만 합니다. <br /> <br />배민혁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새까맣게 그을리고 무너져 내린 건물들 사이로 소방관과 경찰관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 을지로 상가 화재 현장에서 관계 기관이 합동감식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처음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는 공실을 중심으로 화재 원인과 최초 발화 지점을 조사하는 데 주력했습니다. <br /> <br />2시간 넘게 감식이 진행됐지만,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관계 기관들은 1차 감식 결과를 바탕으로 조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화재로 피해를 본 상인들도 합동감식이 진행되는 장면을 지켜봤습니다. <br /> <br />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상실감에 타버린 상점 앞을 떠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피해 상인 : 한순간에 불이 붙어서, 아무것도 챙기지도 않고 그냥 뛰어서 나왔죠. 하나도 없이 다 타버렸어요. 재만 남았어요.] <br /> <br />상인들은 가게를 복구할 수는 있을지,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 불명확한 상황. <br /> <br />재개발이 예정된 지역이라 구청이 마음대로 복구 작업을 펼칠 수 없고, <br /> <br />사업 시행자와 건물주가 합의를 통해 후속 조치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피해 상인 : 아침에 왔다가 저녁에 늦게까지 혹시나 싶어서 기다리고 있는데…. 30년 동안 여기서 장사를 했는데, 너무 허무하죠. 너무 허무하고, 답답하고….] <br /> <br />관할 구청은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피해 상인들을 지원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배민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기자 ; 권석재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배민혁 (baemh072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53022480211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