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적이고 즉흥적인 경제 정책을 비꼬는 신조어들이 유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전술이라며 발끈했는데, 시장에선 장기화하는 불확실성 때문에 피로감이 쌓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최근 열린 백악관 기자회견에선 신조어 하나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"트럼프 대통령은 언제나 물러선다"는 문장의 앞글자를 조합한 '타코'가 주인공입니다. <br /> <br />일방적으로 관세 폭탄을 던졌다가 결국 철회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태를 비꼰 단어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상황이 반복되자 월가에서는 관세 발표를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는 투자 전략까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미국 기자 : 월가에서는 대통령이 언제나 관세 위협에서 후퇴했고 이번 주 시장이 상승한 이유도 그 때문이라고 말합니다.]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그런 말은 절대로 하지 마세요. 그건 추잡한 질문입니다.] <br /> <br />실제로 상호관세 부과는 13시간 만에 유예했고, 자동차 부품과 휴대전화, 영화를 놓고도 오락가락 행보를 거듭했습니다. <br /> <br />무역협상이 진행 중인 유럽에는 갑자기 50% 관세 카드를 꺼내 들었다가 이틀 만에 취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전술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50%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다면 유럽연합이 오늘 여기 와서 협상하지 않았을 겁니다. <br /> <br />일부 경제 전문가 사이에선 '마가 마오이즘'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'미국을 위대하게'라는 구호에 중국의 초대 주석, 마오쩌둥의 사상을 의미하는 단어를 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애플이나 월마트, 마텔 등 개별 기업까지 겨냥해 공개적으로 협박하는 권위주의적 행태를 비판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의 한 마디에 연일 시장이 출렁거리면서 피로감은 극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[로스 메이필드 / 미국 투자회사 전문가 : 올해의 나머지 기간, 그리고 잠재적으로 향후 몇 년간 시장의 변동성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합니다.] <br /> <br />여기에 미국 우선주의 외교·안보 정책까지 맞물리면서 미국식 자유주의의 패권이 저물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유투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임현철 <br />디자인 : 전휘린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유투권 (r2k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53101174972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