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. <br><br>그런데 우승의 기쁨에 한 껏 취한 일부 축구팬들이 폭동을 일으켜서 파리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. <br> <br>김용성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우승컵을 힘차게 들어 올리는 프로축구팀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와~" <br> <br>우승컵을 든 선수 바로 옆에 이강인 선수의 모습도 보입니다. <br> <br>파리생제르맹은 현지시각 어제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이탈리아 인테르밀란을 5대0으로 꺾고 우승했습니다. <br> <br>창단 55년 만에 거둔 첫 우승에 프랑스 축구팬들은 열광했고, 에펠탑도 팀 상징색인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물들었습니다. <br> <br>[압데랄리 오우마치 / 파리생제르맹 축구팬] <br>"이게 파리입니다. 오늘 파리는 마법 같습니다." <br> <br>하지만 흥분한 팬들이 길가에서 폭죽을 터뜨리면서 승용차가 폭발해 불에 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. <br><br>버스에 몰려간 일부 팬들은 유리창을 깨는 등 축제를 한 순간에 폭동으로 바꿨습니다. <br><br>심지어 명품 브랜드 가게와 스포츠 용품점에 쳐들어가 약탈까지 했습니다. <br><br>한순간에 도시가 무법지대가 되자, 프랑스 경찰당국은 경찰 5400여 명을 투입하고 물대포와 최루탄을 동원해 강경 진압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재까지 최소 559명이 체포 됐고 부상자도 19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프랑스 내무부 장관은 "팬들이 우승을 축하하는 동안 야만인들이 거리에서 범죄를 저질렀다"고 규탄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<br> <br>영상편집: 차태윤 <br><br /><br /><br />김용성 기자 drago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