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대선은 대통령이 궐위된 상태에서 치러지면서, 차기 정부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활동 기간 없이 곧바로 출범합니다. <br /> <br />선거일 바로 다음 날 대통령 취임식과 함께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도 예상되는데, 이번 대선과 유사하게 치러진 8년 전엔 어땠는지 돌아봤습니다. <br /> <br />이종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017년 5월 9일 조기 대선에서 당선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취임식은 바로 다음 날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앞마당이 아닌 내부에서의 대통령 취임식은 처음이었는데, 수만 명이 운집했던 역대 대통령 취임식과 달리 5부 요인과 국회의원 등 3백여 명만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전 대통령(2017년 5월 10일 취임식) :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역사가 시작됩니다. 이 길에 함께 해주십시오.] <br /> <br />예포 발사나 의장대 행진과 공연 등이 생략되는 등 형식도 대폭 간소화하면서 취임식은 20분 만에 끝났습니다. <br /> <br />박근혜 전 대통령이 궐위된 상태였던 만큼 당선 즉시 임기가 시작된 걸 고려한 조치로, 행정안전부는 이번 차기 대통령 취임식도 이 같은 과거 사례를 참고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조기 대선 특성상,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통한 60일 동안의 '예열' 과정이 없다는 점도 8년 전과 같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문재인 정부는 인수위 공백을 메울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켜 5년 동안의 국정 밑그림을 맡겼습니다. <br /> <br />[김진표 / 당시 국정기획자문위원장(2017년 5월) : 완장 찬 점령군으로 비쳐서는 우리 공직 사회의 적극적 협조를 받아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차기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나 대통령실 일부 참모 인선 발표도 취임식 당일로 예상되는데, 대통령이 첫 기자회견을 열고 인선 배경 등을 직접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선거기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취임 즉시 대통령이 지휘하는 '비상경제대응 TF'를 만들겠다고 밝혔고,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'비상 경제 워룸'을 설치해 민생과 통상 문제를 최우선에 두겠다고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종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 김희정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종원 (jong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60122062100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