달리던 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에 불을 낸 6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이혼 소송 결과에 불만이 있었다며 가정사를 범행동기로 내세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현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에 불을 낸 6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불이 크게 번지지는 않았지만,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던 만큼 사안이 엄중하다고 판단한 겁니다. <br /> <br />화재 당시 여의나루역에서 마포역으로 향하던 열차에는 승객 4백여 명이 타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기관사와 승객들이 신속히 대처해 20분 만에 초기 진화에 성공했지만, 20여 명이 연기흡입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고, 130명 가까이 현장에서 의료 처치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정사를 범행 동기로 내세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의 이혼소송 결과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목격자들은 A 씨가 인화 물질이 들어있는 유리병을 들고 열차에 탔고, 곧바로 옷가지와 쓰레기 더미 등에 불을 질렀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A 씨는 대피하는 승객들 틈에 섞여 들것에 실린 채 현장을 빠져나왔는데, 경찰이 손에 묻은 그을음을 수상하게 여기고 추궁하자 그제야 범행을 시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 만큼, 경찰은 계획 범죄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점화기 등 범행 도구를 감식하고 목격자 진술과 CCTV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며,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를 상대로 음주나 약물 복용 여부를 포함해 정신병력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현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현정 (leehj031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60122550666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