6ㆍ3 대선 레이스 막판 이재명·김문수 후보가 격렬하게 충돌하고 있다. 지지층 결집을 위한 총력전이라는 평가다. <br /> <br />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일 대구 유세에서 “이번 대선은 내란 세력에 대한 엄중한 진상규명과 처벌을 통해 다시는 국민에게 총구 겨누는 군사 쿠데타를 꿈도 꿀 수 없는 나라로 만드는 것”이라고 말했다. 지난달 30일 JTBC 유튜브에서 “내란 종식을 위해 책임ㆍ동조자를 다 찾아내 규명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”고 말한 뒤 연일 내란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. 선거전 초ㆍ중반 “중도 보수”를 표방하며 우클릭 행보를 보였던 것과 대조된다. <br /> <br /> 이 후보는 보수 성향 단체 ‘리박스쿨’의 댓글 조작 의혹의 배후로는 국민의힘을 지목하며 일종의 “반란”으로 규정했다. 그는 경북 안동 유세 뒤 취재진과 만나 “십알단이나 국정원 동원 댓글 조작한 DNA를 가진 게 국민의힘”이라고 주장했다. <br /> <br /> 이는 지지층 결집은 물론이고 부동층에서 잠시 옅어진 ‘반(反) 국민의힘’ 정서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. 이 후보의 마지막 유세 지역을 서울 광화문이 아닌, 12ㆍ3 비상계엄을 종식한 국회의사당이 위치한 여의도로 바꾼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. <br /> <br /> 반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‘내란 공세’를 “최근 이재명 후보 아들 댓글 논란이나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여성 비하 발언 등 민주당 악재를 덮기 위한 술책”(장동혁 상황실장)으로 간주하고 있다. 그만큼 이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340677?cloc=dailymotion</a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