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8년 만에 또 '장미 대선'...날씨와 투표율 / YTN

2025-06-02 1 Dailymotion

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, 8년 전에 이어 또 한 번 '장미 대선'을 치르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선거 당일인 내일(3일) 낮 최고기온이 27도까지 오르고, 남부지방엔 비가 예보됐는데요. <br /> <br />날씨가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, 김민경 기상·재난 전문기자가 알아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벨기에 겐트대학교 연구팀은 지난 2017년, 기온과 투표율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논문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1960년부터 미국 대통령 선거를 따져보니, 기온이 오를수록, 투표율도 올랐다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연구팀은 온도 상승이, 투표 같은 집단행동을 부추긴다고 결론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 대선 역사를 봐도 비슷한 경향이 발견됩니다. <br /> <br />김대중 전 대통령이 뽑힌 지난 15대 대선 때, 투표율은 80.7%를 기록했는데, 전국 평균 기온은 6.1도로 12월 치곤 온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16대, 17대 대선은, 기온도 낮아졌고, 투표율도 점차 떨어지는 양상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까지는, 앞선 연구와 비슷한 결과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18대 대선은 달랐습니다. <br /> <br />영하 4도의 강추위에도 투표율은 75%를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박근혜, 문재인 두 후보가 치열하게 맞서며, 투표 열기를 높였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진 19대 대선, 늘 12월에 치러지던 선거지만,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태로 파면돼 처음으로 5월, '장미 대선'으로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당일 봄비가 오락가락했지만, 투표율은 15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. <br /> <br />비가 오면 투표율이 떨어진다는 미국 조지아대 연구팀의 보고서와는 동떨어진 건데, 대통령 탄핵이라는 정치적 상황이 반영된 거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더해, 이제는 익숙해진 '사전 투표제도'로 날씨가 투표율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졌다는 의견도 눈여겨볼 만합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3년 전, 지난 20대 대선은, 코로나19 특수 상황 속에도 투표율 77.1%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당일 날씨보다도 '선거의 3요소'인 인물과 구도, 핵심 공약 등이 중심이 될 수밖에 없을 겁니다. <br /> <br />헌정 사상 두 번째 대통령 탄핵으로 열리는 선거, 또 유력 후보가 '사법 리스크'를 안은 점도, 이번 조기 대선의 변수로 작용하겠죠. <br /> <br />날씨와 투표율, YTN 김민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기획 : YTN선거단 <br />영상편집 : 주혜민 <br />그래픽 : 황현정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민경 (khr080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60212555603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