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출범하는 새 정부의 직면 과제 중에는 외교안보 현안들도 많습니다. <br> <br>미국 현지에서도 당선 소식을 긴급 뉴스로 일제히 보도했는데 워싱턴 연결해보겠습니다. <br> <br>[질문1] 최주현 특파원, 미국 정부 입장이 나왔습니까? <br> <br>[기자]<br>네, 백악관은 채널A의 질의에 "한미 동맹은 여전히 굳건하다"고 강조했습니다. <br><br>그러면서도 "한국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마쳤지만 미국은 중국이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에 대한 간섭과 영향력에 대해서는 여전히 우려하고 또 반대한다"는 입장을 덧붙였습니다. <br> <br>새 정부 출범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는 자리에서 중국에 대한 비판까지 덧붙인 것은 이례적입니다. <br> <br>일단 이번 대선이 투표라는 민주주의적 절차에 따라 치러진 점은 긍정 평가하면서도 중국에 대한 견제 의식 또한 내비친 것으로, 향후 대중 전선에서 한국의 역할에 대한 요구가 이어질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미 국무부는 "한국의 새 대통령과 안보와 경제 회복, 민주주의를 위해 한미일 협력을 심화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미 국방부 역시 한미 동맹과 방위 공약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철통 같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.<br><br>[질문2] 트럼프 대통령과 첫 통화 시점은 언제쯤으로 보입니까? <br> <br>[기자] <br>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통화 시점도 관심입니다. <br> <br>이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전 6시 21분부터 공식 임무를 시작했는데, <br> <br>워싱턴 현지에서도 트럼프와의 첫 통화 관련 논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><br>역대 사례를 종합할 때 한국 시간으로 오늘 중 통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> <br>트럼프의 경우 오늘 특별한 일정이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트럼프가 단순히 당선 축하 인사만 전할 수도 있지만 예측하기 어려운 그의 성향을 감안하면 관세 협상과 주한미군 방위비 문제 등 주요 현안을 언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 <br> <br>미국 현지 언론들도 한국의 대선을 주요 뉴스로 보도했는데요, <br> <br>뉴욕타임스는 민주당이 국회 다수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이 대통령이 수십 년 만에 가장 강력한 권한을 가진 한국 대통령 중 한 명이 될 걸로 전망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도 한국의 경제 회복과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세 협상, 미중 사이 외교 전략 수립을 주요 과제로 꼽았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최주현 기자 choigo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