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번에는 베이징으로 가봅니다. <br> <br>이윤상 특파원, 앞서 백악관이 중국의 영향력 행사에 우려한다는 뜻을 밝혓는데, 중국도 견제에 나섰나고요? <br><br>[기자]<br>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"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국가이자 협력 파트너"라며 "한중 관계 발전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"고도 밝혔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미국을 의식한 듯 뼈있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시 주석은 "세계가 백년에 한 번 있을 격변의 시기를 맞고 있다"며 통상 전쟁을 선포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이 대통령에게 "수교의 초심을 지키고 이웃과 친하게 지낸다는 뜻의 '선린우호'를 확고히 해야 한다"며 대미 견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.<br> <br>중국 외교부는 한중 관계에 미국을 '제 3자'라며 더 직접적인 메시지를 냈습니다. <br> <br>[린젠 / 중국 외교부 대변인] <br>"한중 관계 발전의 동력은 쌍방의 공동 이익일 뿐 제3국(미국)과 무관합니다. 제3국의 영향을 받아서도 안 됩니다." <br> <br>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도 새 정부가 미국에 치우치지 않은 '균형 외교'를 추구하는 것이 필수"라며 "중국과의 안정적 관계는 한국에게 이익이 된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> <br>그러면서 한중 관계 악화는 해악만 가져올 뿐이라며 관계 개선 노력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위진량(VJ) <br>영상편집 : 조아라<br /><br /><br />이윤상 기자 yy27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