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공군기지를 기습한 지 이틀 만에 이번엔 러시아와 크림반도를 잇는 다리를 폭파했습니다. <br> <br>러시아군의 핵심 보급로를 끊은 셈인데요, <br><br>러시아도 곧바로 맞불 작전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이솔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다리 아래 바다에서 거대한 폭발이 일어납니다. <br> <br>검은 연기가 치솟고, 충격에 물보라가 거세게 튀어오릅니다. <br> <br>우크라이나 보안국은 현지시각 어제 새벽 크림대교의 수중 교각에 미리 설치해 두었던 TNT 1100㎏ 규모의 폭발물을 폭파시켰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우크라이나 측은 이번 작전을 몇 달 전부터 준비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> <br>이번 폭발로 민간인 피해는 없었지만, 다리 아래쪽이 손상돼 일시적으로 차량 통행이 중단됐습니다. <br> <br>러시아가 2014년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뒤 건설한 크림대교는 러시아군의 주요 보급로입니다 <br> <br>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전쟁을 시작한 2022년과 2023년에도 크림대교를 공격했지만 작전이 제대로 이뤄지지는 않았습니다. <br> <br>이틀 전 공군 기지에 이어 또 다시 공격 받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로켓과 드론을 퍼부으며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. <br> <br>[볼로디미르 젤렌스키 / 우크라이나 대통령] <br>"러시아의 공습으로 4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습니다. 어린이들을 포함해 30명 가까운 시민들이 다쳤습니다." <br> <br>양측의 공세가 갈수록 격화되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휴전회담은 갈수록 무색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강민<br /><br /><br />이솔 기자 2sol@ichannela.com